[사설] 李대통령 중동·阿 순방, ‘글로벌 사우스’ 경제 영토 넓힐 기회로
사설2025.11.1800:05:00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해 인공지능(AI)·방위산업·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가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에 이어 ‘실용 외교’의 무대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넓혔다는
왈가왈부
'한미협상 국회 비준' 갑론을박…외교는 '국익'이 먼저죠
사내칼럼
2025.11.17
15:55:02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관세 협상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에 대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 500조원에 가까운 국민 경제 부담”이라며 “이런 MOU(양해각서) 역시 당연히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과 정부는 향후 미국과 추가 협상 등을 고려할 때 국회 비준 없는 특별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한미 관세 협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청론직설
"우크라 재건사업 5240억달러…韓 기업들도 적극 참여를"
사내칼럼
2025.11.17
17:40:08
우크라이나가 3년 9개월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면서 병행해온 자국 재건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재건 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여파로 미국 측 투자가 다소 위축됐지만 유럽·아시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의 활로를 열며 사업의 동력을 살려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나스타샤 라디나 우크라이나 정부 특사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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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8 10:12:00지난주 한국 정부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 관세 및 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한미 ‘공동 설명 자료(조인트 팩트시트)’가 발표됐다. 6월 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136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상승해 팩트시트 발표 전일에는 1470원대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중 세계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상승률은 0%대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상승은 주로 한국 경제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팩트시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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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8 08:02:00‘Prompt artist’. 최근 AI국제 영화제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헐리우드 국제 AI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제로>의 크레딧(사진)이다. AI에게 명령어를 전달하는 Prompt 사용자의 역량이 Art가 되고, Prompt를 잘 다루는 사람이 예술가(Artist)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모습. 오랜 기간 영화 크레딧을 지켜봐 온 필자에게도 놀라운 장면이었다. 생성형 AI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콘텐츠 생태계에서 본격적으로 ‘돈 되는 비즈니스’가 된 건 아주 최근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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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8 05:00:00에밀리 포스트는 현대적 에티켓 칼럼의 창시자이자 사교계의 거장으로 통한다. 포스트는 올바른 매너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기에 앞서 1916년에 자신의 미국 횡단 자동차 여행에 관한 ‘자동차로 금문교까지’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100여 년의 시차에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오늘날 우리가 더 이상 사회 기반시설을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다. 포스트는 공공 기반시설의 대부분이 갖춰졌던 1870년과 1970년 사이의 기간을 일컫는 ‘특별한 세기’의 초반에 태어났다. 1916년까지만 해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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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5.11.18 00:05:00한국의 10대 주력 수출업종 경쟁력이 5년 뒤 모두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바이오처럼 비교적 앞선 분야마저 머지않아 중국에 역전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5년 기준 철강, 일반기계,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부품 등 5개 업종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질렀다고 답했다. 현재 경쟁력을 유지 중인 반도체·전기전자·선박·석유화학·바이오헬스 등도 2030년에는 중국이 추월할 것으로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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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5.11.18 00:05:00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를 차례로 방문해 인공지능(AI)·방위산업·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가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에 이어 ‘실용 외교’의 무대를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넓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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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25.11.18 00:05:00‘K바이오’가 공격적인 연구개발(R&D)로 올해 기술수출 18조 원, 건당 평균 계약 규모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서울경제신문 17일 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계약 건수는 16건, 총 계약 규모는 134억 9362만 달러(약 18조 원 규모)에 달했다. 특히 기술수출 1건당 평균 계약 규모가 8억 4000만 달러(약 1조 222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인 2021년과 비교할 때 전체 규모뿐 아니라 평균 계약 규모가 2.6배나 성장한 것이다. 단순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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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칼럼 2025.11.17 19:21:391776년 영국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國富論)’을 출간하면서 세계 경제학의 한 획을 그었다. 이 책에는 산업혁명 태동기에 영국이 어떻게 하면 성장률을 높이고 국부를 쌓을 수 있을지 해법이 담겼다. “국부는 땅의 크기가 아니라 ‘교역’을 통해 만들어진 재화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는 국부론의 ‘위대한 통찰’은 250년이 지난 지금도 금과옥조로 여겨진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미 관세 협상이 일단락됐다. 2000억 달러의 투자 대상과 결정 주체 등 세부 협상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그림은 잘 그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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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칼럼 2025.11.17 18:11:32올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제약사들은 한 건도 이루지 못했다. 제약사들이 해외보다는 내수 시장에 치우친 경향 탓이 크다. “글로벌에서 승부를 보려는 회사와 내수에 집중하는 회사는 시장 트렌드 분석이나 연구개발(R&D)에 임하는 긴장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한 해외 빅파마 임원의 평가는 뼈 아프다. 국내 제약사들이 국민 보건과 산업 생태계에 기여해온 점을 고려하면 너무 야박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수 중심’이라는 지적은 정확하다. 실제 올해 제약사들의 화두 중 하나는 퇴출 위기에 놓인 뇌기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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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7 18:11:01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관심은 곧바로 정시·수시, 그리고 복잡한 입시 전략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필자는 이 시점에서 올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들어가느냐 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교육과 입시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를 잘 준비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는가.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과거에는 AI가 만들어 낸 지식과 규칙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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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칼럼 2025.11.17 17:40:08우크라이나가 3년 9개월째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면서 병행해온 자국 재건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재건 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여파로 미국 측 투자가 다소 위축됐지만 유럽·아시아 주요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의 활로를 열며 사업의 동력을 살려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나스타샤 라디나 우크라이나 정부 특사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총규모가 최소 52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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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칼럼 2025.11.17 15:55:02▲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관세 협상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에 대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 500조원에 가까운 국민 경제 부담”이라며 “이런 MOU(양해각서) 역시 당연히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과 정부는 향후 미국과 추가 협상 등을 고려할 때 국회 비준 없는 특별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한미 관세 협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한데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정치권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입니다. 외교의 최우선 가치는 당리당략이 아닌 ‘국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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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칼럼 2025.11.17 05:30:00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한 친구가 급격히 살이 쪄서 고민이라는 말을 꺼냈다. 외양만 보면 비만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기에 자리에 있던 모두가 의아해했다. 그러자 그는 “‘위고비’를 맞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장 전망도 좋을 것 같아서 비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이 투자했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핫이슈인 비만치료제가 얼마나 대중에 가까이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서울 종로5가 일대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도매약국은 물론 동네 약국도 ‘위고비’ ‘마운자로’ 재고가 있다는 안내문을 붙여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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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7 05:00:00인공지능(AI)의 활용은 더 이상 기업의 경영 효율화에 머물지 않는다. 행정과 국방, 치안과 재난 대응 등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가 국가의 관리 감독 밖에서 운영된다면 정책 결정과 안보 체계는 외부 기술과 데이터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가 주권에 기반한 AI 통제 체계 확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그 출발점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서 시작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주요 교역 파트너들은 전통 제조업에 이어 정보통신기술(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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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7 05:00:00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한 경고음이 울린 지도 약 20년이 돼가는 가운데 최근 남아시아에서 촉발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젠지혁명은 장래 ‘유스 액티비즘(youth activism·청년 행동주의)’의 신호탄을 알린다. 퓨리서치센터는 ‘제너레이션 제트(Z)’를 뜻하는 ‘젠지(Gen Z)’를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특정해 1981~1996년생인 밀레니얼과 구분한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컴퓨터·인터넷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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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칼럼 2025.11.17 05:00:00법령은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특성상 실제 행정 현장에서는 집행 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혼란이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혼란을 행정기관의 법 집행이 끝난 후 심판·소송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면 행정기관이나 국민 모두가 불확실성과 비효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법령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에 정부가 명확하게 해석해서 답변해줄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법 집행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부 내 법령 집행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20년 전 법제처의 법령해석제도가 새롭게 시작됐다. 법제처 법령해석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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